김정은, '5기 집권' 푸틴에 친서 전달…"훌륭한 성과 있길"

2024-05-0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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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7일(현지시간) 다섯 번째 임기를 시작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축하 친서를 전달했다.

    이는 지난 3월 러시아 대선 승리 축전을 전달한 이후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에게 보내는 두 번째 친서로, 양국의 밀착 관계를 재차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조선중앙통신은 8일 "김 위원장이 러시아 연방 대통령 취임식에 즈음해 블라디미르 푸틴 동지에게 친서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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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러시아 대선 승리 축전 이후 두 번째 축하 메시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9월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회담을 열고 마주앉아 웃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9월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회담을 열고 마주앉아 웃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7일(현지시간) 다섯 번째 임기를 시작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축하 친서를 전달했다. 이는 지난 3월 러시아 대선 승리 축전을 전달한 이후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에게 보내는 두 번째 친서로, 양국의 밀착 관계를 재차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조선중앙통신은 8일 "김 위원장이 러시아 연방 대통령 취임식에 즈음해 블라디미르 푸틴 동지에게 친서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는 친서에서 러시아 연방 대통령으로 취임한 푸틴 동지를 다시 한번 열렬히 축하하고 러시아 국가와 인민을 위한 그의 책임적인 사업에 훌륭한 성과가 있기를 축원했다"고 말했다.

이번 친서는 러시아 주재 북한대사관을 통해 러시아 측에 전해졌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3월 15~17일 치러진 러시아 대선에서 푸틴 대통령이 85.34%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5선이 확실시되자 이튿날 바로 축전을 보낸 바 있다. 당시 일각에선 북한 매체들이 김 위원장의 발 빠른 축전 전송을 공개한 것을 두고 양국 교류를 드러내려는 행보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축전에서 김 위원장은 "러시아 연방 대통령으로 다시 선거됐다는 기쁜 소식을 접해 당신에게 진심으로 열렬한 축하와 뜨거운 동지적 인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특히 김 위원장은 "당신과 굳게 손잡고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오랜 역사적 뿌리와 전통을 가진 북·러 친선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두 나라 인민들의 지향과 염원인 강국건설 위업을 힘 있게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열린 북·러 정상회담 이후 다방면으로 협력 분야를 넓히며 국제사회의 우려를 사고 있다.

최근 대외적으로 러시아 두둔에 나선 북한은 우크라이나 지원국을 향한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9일엔 신형 '에이태큼스(ATACMS)' 지대지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전달한 미국을 두고 수위 높은 담화를 공개했으며 이후 일주일 만에 다시 영국을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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