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가 올해 1분기 약 2억원 당기순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고 7일 밝혔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40조9000억원이며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1763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은 11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 늘어난 1763억원을 기록했다. 결제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4% 증가한 1200억원으로 나타났다. 해외결제와 오프라인 결제 성장에 영향을 받았다고 카카오페이는 설명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9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1분기(130억원)에 비해 적자 폭이 감소했다. 1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861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는 금융서비스 사업 확대에 따른 인원 증가 영향으로 인건비가 증가했고, 카카오페이증권과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매출 증가에 따라 수수료와 서비스 비용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의 예탁자산은 작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2조7000억원을 기록했고, 주식 잔고는 2.5배로 커진 1조4000억원을, 예탁금은 8000억원을 넘어섰다. 1분기 주식 거래액은 11조80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54% 늘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여행자보험은 출시 이후 10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 100만명을 넘어섰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2024년 1분기 자체 서비스와 자회사 서비스 모두의 성장성을 증명했다”라며 “각 사업의 손익구조와 성장 속도를 고려해 전략적으로 비용을 집행하면서 손익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