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사흘간 내린 큰 비로 전남 농경지 1500㏊가 물에 잠겼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11개 시·군에 호우경보와 호우주의보 등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연휴 사흘동안 보성읍 274㎜를 최고로, 광양읍 265㎜, 고흥 포두 231㎜, 순천 226㎜ 등 남해안을 중심으로 집중 호우가 쏟아졌다.
6일 낮 12시 현재 전남지역 농경지 피해면적은 총 1539㏊로 집계됐다.
맥류 도복이 1278㏊로 가장 많고, 조생종 벼 침수 243㏊, 하우스 침수 139개동 16.7㏊가 뒤를 이었다. 피해는 주로 해남, 강진, 순천, 보성, 고흥, 광양에 집중됐다.
피 해 현장을 방문한 김영록 전남지사는 "피해 조사를 신속히 완료하고, 농작물 재해 보험금과 재해복구비도 조속히 지급되도록 노력해 달라”며 "기후변화로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가 일상화되고 있는 만큼 농업인 재해보험 가입을 적극 독려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