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외교부와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에 나선다.
6일 중기부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진출을 위해 외교부와 '팁스(TIPS)-CTS 연계사업 및 글로벌 팁스 사업 설명회'를 진행한다.
팁스는 중기부 대표 민간 연계 지원사업이다. 중기부가 선정한 팁스 운용사가 유망 창업기업을 선별하면 정부가 기술개발(R&D)과 창업사업화자금을 연계 지원한다. 현재까지 2700여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팁스에 선정됐다. 후속투자 유치 금액은 총 13조원에 달한다.
팁스-CTS 연계사업은 지난 4월1일 양 부처 간 체결한 업무협약(MOU) 일환이다. 팁스 성공 졸업기업과 CES 혁신상 수상기업 중 개도국 진출을 희망하는 우수기업에게 외교부의 CTS 지원사업을 연계하는 방식이다. CTS를 통해 개도국 현지실증 및 사업화자금을 지원한다.
글로벌 팁스 설명회도 실시한다. 글로벌 팁스 대상은 유망 기술창업기업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벤처캐피탈(VC)로부터 20만달러(약 2억7220만원) 이상을 투자 받은 스타트업이다. 선정 기업은 해외 진출 자금으로 3년간 최대 6억원을 지원 받는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국경 없는 디지털 경제 시대와 제한된 내수시장 등을 고려할 때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팁스-CTS 연계사업과 글로벌 팁스 사업을 통해 팁스 기업을 포함한 우수한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