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캡투어는 2일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24년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942억원, 영업이익130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8%, 67.6% 증가한 금액이다.
부문별로 보면 렌터카사업은 매출액 830억원, 영업이익 1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1%, 68% 증가했다. 차량대여 매출은 512억원을 기록(전년 대비 9.2% 증가)했고, 중고차매각매출은 318억원(전년 대비 47.1% 증가)을 달성했다. 기업 간 거래(B2B), 정부·공공기관(B2G) 고객사의 차량 장기 렌탈계약이 증가했고, 과거 3~4년간의 계약대수 확대로 인해 계약 만료 후 매각하는 중고차 물량이 늘어난 결과다.
렌터카사업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13.5%로 전년 동기 대비 3.8%p 증가했다.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수익성 위주의 영업전략을 전개한 덕으로 풀이된다.
팬데믹 이후 주요 국제행사 재개도 한 몫을 했다.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등이 모두 1분기에 진행됐다.
여행사업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16.2%로 팬데믹 이후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코로나 이전 2019년의 여행사업 영업이익률은 27.2%를 기록했다.
레드캡투어의 올해 1분기 경상이익과 분기순이익은 각각 80억원과 6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6.6%, 106.1% 증가해 매출액과 영업이익보다 증가 폭이 컸다. 영업실적 개선으로 고금리에 따른 이자비용 부담을 극복한 모양새다.
인유성 대표이사는 “국내외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고객사의 요구와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 차별화된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수익성 중심의 성장전략을 지속하고 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 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