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은퇴를 선언한 나훈아가 '굿바이 콘서트'에서 과감한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나훈아는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인천 연수구 송도 컨벤시아에서 '2024 나훈아 콘서트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어 "혼자 다 결정하니까 (북한과) 실컷 얘기하고 조약을 맺어도 혼자 싫다고 하면 끝"이라면서 "(북한이) 치고 싶어도 칠 수 없을 만큼 강해져야 한다. 힘이 있어야 평화도 있다"고 소신을 내비쳤다.
이에 누리꾼들은 나훈아의 발언에 갑론을박을 벌였다. 일부는 "애국자", "존경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았지만, 일각에서는 "콘서트에서 정치 얘기는 선을 넘은 것"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앞서 나훈아는 정치적 발언을 연이어 내뱉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20년 "국민 때문에 목숨 걸었다는 왕이나 대통령을 본 적 없다"며 "이 나라는 오늘 여러분들이 지켰다. 국민이 힘이 있으면 위정자들이 생길 수 없다" 등의 말을 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나훈아는 계획된 투어를 마친 뒤 가수를 은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