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와 국가보훈부가 전역 예정 장병과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창업을 돕는 취업박람회를 연이어 개최한다.
국방부는 29일부터 30일까지 2024년 국군장병 취업박람회를 경기도 일산 킨텍스 10홀에서 연다.
박람회에는 지난해 참여했던 금융·방산·정보기술(IT)·토목·경호·경비·보안·서비스업·제조업·물류·유통·관광 등 9개 업종에 더해 의약·바이오 산업과 복합전시산업(MICE) 분야 기업들도 참여한다.
특히 기업 채용관에서는 장병들이 선호하는 취업 분야인 금융권 기업들이 채용 상담과 금융권 취업 특강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어학 시험과 금융권 자격증을 안내할 어학 시험관과 금융권 자격관도 별도로 마련된다.
기업 인사 담당자들과 취업에 성공한 군 선배들이 직접 진행하는 그룹 멘토링과 개별 기업 채용설명회 등도 열린다. 부대 행사로는 현장 인·적성검사와 인공지능(AI) 역량검사, 직업체험 등이 준비돼 있다.
국군 장병과 우수 기업을 연결해 전역장병에게 안정적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한 국방부와 한국경제인협회 간 업무협약(MOU) 체결도 추진된다.
보훈부도 국가유공자와 청년 제대군인 취업경쟁력 강화와 취업·창업 돕기에 나섰다.
보훈부는 ‘2024 보훈 취업박람회’를 다음 달 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다. 삼성전자, LG전자, 현대모비스, 아모레퍼시픽, 네이버, 하나은행, NH농협은행, 카카오뱅크, KB국민카드, 근로복지공단,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5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2배에 이르는 기업이 참가하는 것이다.
채용 상담·설명회 외에도 △국가유공자를 위한 보훈취업상담관 △제대군인을 위한 제군취업상담관과 제대군인특별관 △창업 희망자를 위한 창업상담관 △보훈부 취업지원 제도 안내를 위한 정책홍보관 등이 운영된다.
또 취업 타로와 컬러 이미지 메이킹, 참가자 응원을 위한 커피 출장서비스가 제공되며, 박람회장 방문 후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참가자에겐 선착순으로 기념품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