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간담회는 물가관계차관회의와 경제현안 관계장관간담회 후속 조치다. 정부는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한 노력과 지원을 지속 확대해나가는 한편 최근 인상 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공산품 가격 안정을 위해 유통업계와 협조를 강화하고 있다.
강경성 1차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고환율에 따른 수입 원가 상승·임금 인상 등 제조원가 상승으로 제조업체와 유통업체가 이를 반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은 이해하지만 물가 상승을 크게 자극하지 않게 가급적 인상 시기를 늦추고 인상 폭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가격 조정상품에 대해서는 사전고지 등 충분한 설명을 통해 국민들이 소비생활을 예측 가능하도록 하고 필요시 조기 구매를 통해 합리적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유도해달라고 했다.
또 PB(자체브랜드) 상품 확대 등 적극적인 대체 상품을 발굴해달라고도 요청했다. 강 차관은 "PB상품 등 대체상품을 발굴해 일부 상품의 가격이 조정되더라도 선택권 확대를 통해 소비자 후생이 감소되지 않도록 유통업계가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유통현장 점검을 통해 불필요한 물가상승 요인을 파악하고 유통 환경 개선 노력에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