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은 진퉁'이라던 LG 트윈스 타자 김범석의 잠재력이 깨어나고 있다.
김범석은 2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 더블헤더(DH) 1차전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10-8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김범석은 6번 타자 DH(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2회 초 볼넷으로 출루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로써 김범석은 이날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 2득점 1볼넷으로 자신의 진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앞서 김범석은 고교 시절 '초고교급 파워'를 장착한 타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22년 경남고 3학년 시절 10홈런을 때려내는 가공할 만한 파워를 뽐냈다. 이는 고교야구에 나무 배트가 도입된 뒤 나온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이다.
이러한 김범석을 뽑은 차명석 LG 단장의 말은 그에 대한 기대치를 한층 높였다. 차 단장은 2023년도 신인 드래프트에서 김범석에 대해 "'김범석'이라는 단어가 '한국 야구의 대명사가 될 것이다'라고 극찬한 바 있다.
차 단장의 말처럼 김범석은 올 시즌 5할 타율(6타수 3안타)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하고 있다. 점점 자신의 진가를 내보이는 김범석이 잠재력을 만개하고, LG 트윈스 타선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