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에스엠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1890억원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0% 감소한 440억원이 예상된다.
김규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강력한 팬덤을 가진 NCT DREAM이 미니 앨범으로 컴백했지만 지난달 29일이라 온기가 반영되지 않았다"며 "에스엠 음원 스트리밍은 컴백과 연동되는 측면이 강하다. 음원 스트리밍 역시 부진했을 것으로 판단해 음반원 매출을 23% 축소된 457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공연 사업부는 매출 규모가 큰 국내 공연은 없었으나 일본 SM 도쿄돔 콘서트와 샤이니 도쿄돔 콘서트가 있었다"며 "그러나 고연차 아티스트 공연이라 매출원가율이 높았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매출, 영업이익, 지배주주순이익을 각각 6%, 26%, 20% 하향조정했다"며 "매출은 앨범 판매량 둔화세 지속 추세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에스엠은 중국 팬덤 비중이 높다. 리슨(LYSN)의 수익 중 중국 비중이 36% 달한다"며 "국내 팬들의 추세적 판매량 둔화 외에도 중국 팬덤의 앨범 불매 운동의 직격탄을 맞았고 샤이니 일부 멤버의 계약 만료 또한 그룹 활동 가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김 연구원은 에스엠의 이익률 또한 저하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광고와 미디어 업황 부진으로 자회사의 이익률 둔화가 불가피하다"며 "또한 정산 비율이 유리한 앨범 사업부가 축소되고 아티스트 기여도가 높은 공연 사업부의 매출 비중 증가도 매출원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타깃(Target) P/E 상향 조정 가능성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타깃 P/E 산정에 있어 지배구조 리스크를 해제하지 않았다"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이슈와 일본 자회사 관련 의문점이 잔존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주가에 있어 리스크는 변동성이고, 변동성은 하방으로도 상방으로도 존재한다"며 "관련 이벤트에 따라 목표 주가수익비율 조정이 가능하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