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시장은 지난달 내국인과 외국인 주민 간 교류 촉진과 상호문화주의 정착을 위한 사항을 명시한 조례를 재정비, 미래지향적 외국인 주민 정책의 근거를 마련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뿐만 아니다. 다문화인의 권리 신장과 문화권 보장을 위해서도 적극적이다. 지난 2월 21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사회통합적 다문화 정책을 위한 지자체 역할’을 주제로 한 ‘다문화 이주민 정책 포럼’에서 밝힌 소신을 보면 의지를 더 잘 알 수 있다.
협의회장으로 포럼을 주최한 김 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점점 늘어나는 이주민 인구는 이제 그들을 수용할 수 있는 적극적인 정책을 수립하고, 노동·결혼·주거·복지 등 각 분야 전반에 걸친 사회, 문화권 보장을 기반으로 정착과 통합을 위한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다문화 정책을 실행해야 할 때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21일에는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소속, 이주배경 주민과의 동행특별위원회 개최 ‘토론회'에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회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여기서도 김 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런 내용과 함께 사회 통합과 정책수립 대표창구로서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의 적극적 동참을 약속, 참석자 공감을 샀다. (아주경제 2023년 6월 21일자 보도)
다문화·이주민을 위한 지방정부와 중앙정부 간 소통창구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김 시장은 김포시를 그 어느 지자체보다 다양한 민족공동체가 소통하고 즐기는 곳으로 변모시키고 있다. 일상 속 상호문화 교류도 활발하도록 정책을 펼치고 있어서다.
그 중심에 김 시장의 적극적인 노력과 지원이 있다. 덕분에 최근 연이어 개최된 재한줌머인연대 주관 제20회 보이사비 축제를 비롯한 캄보디아 김포 크메르 공동체 주관 쫄츠남 설 행사 등도 성대히 치를 수 있었다.
김 시장은 향후 다문화를 넘어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내국인과 이주민 간 문화의 교류와 소통을 지향하는, 이른바 ‘상호문화’의 이념과 정책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공간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김 시장은 ‘김포시상호문화교류센터’ 설치 추진 등 인프라 구축에 나서는 한편, 내국인 학생과 균등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이주배경 청소년 지원 지역자원 연계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세계인이 즐기며 문화 교류하는 상호문화도시 성지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김 시장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이민청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리고 이유로 콤팩트시티와 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 서울과 가까운 지리적 편의성을 포함한 미래교통 요충지라는 김포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경기도의 다문화가구 비중은 전국 최고다. 근로자를 포함한 거주자는 60만명에 달한다. 우리나라 전체의 35%다. 김포시도 인구의 6%가 외국인이다.
이를 감안해볼 때 김포시의 이민청 설치 이유는 차고 넘친다. 따라서 김 시장은 지역마다 입지의 정당성을 포장하고 있으나 외국인들이 드나드는 항만과 최대 공항이 있고, 거주 외국인도 절대적으로 많은 경기지역 특히 접근성과 다문화 인프라가 구축된 김포시에 이민청이 설립되는 것이 합당하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있다.
김 시장은 ‘YES WE 김포’라는 말을 자주 쓴다. 다함께 행복을 추구하자는 시민화합을 위한 포용적 구호로 해석된다. 김 시장은 다문화도시협의회장으로 선출된 이후 ‘YES WE 대한민국(KOREA)’을 표방했다. 이민청 유치를 통해 이러한 김 시장의 꿈이 이루어질지 시민들의 관심이 뜨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