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가 업계 최초로 홍대, 잠실 선착장에 라면 특화 편의점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는 인천국제공항에 스낵 특화 편의점인 ‘스낵 라이브러리’를 오픈한다.
CU는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국내외 인기 있는 스낵과 라면을 한데 모은 특화 편의점 ‘스낵&라면 라이브러리’를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
실제 CU가 라면 라이브러리 1호점 오픈 이후 이달까지 카테고리별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를 살펴보면 전체 매출 1위인 라면(21.8%) 다음으로 스낵을 포함한 과자류(13.6%)가 인기가 많았다.
스낵 라이브러리에는 한국에서 꼭 맛봐야 할 ‘머스트 해브(MUST HAVE) K 스낵’을 주제로 국내 인기 과자는 물론 수입 과자까지 스낵 480여종이 준비돼 있다.
특히 오리온 마켓오 브라우니, 롯데웰푸드 제로 시리즈, 농심 빵부장, 크라운 버터와플 등 국내 대표 제과업체 인기 상품을 중심으로 개별 브랜드 존을 구성했다. 연간 누적 3000만개씩 팔리는 CU 대표 PB(자체브랜드) ‘헤이루(HEYROO) 스낵’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책장 최상단에 LED 전광판을 달아 현재 유행하는 K-스낵을 한눈에 찾아볼 수 있도록 했으며, 업체별 주력 상품으로 언제든지 업데이트할 수 있어 맞춤형 마케팅도 가능하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신제품 반응을 살피는 테스트베드로도 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매장 다른 쪽 벽면에는 라이브러리의 원조 ‘라면 라이브러리’로 꾸며진다. 1호점에서 높은 판매량을 보인 봉지면과 컵라면 100여 종을 소개한다. 오픈 기념으로 봉지라면을 5개입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전용 선물박스에 포장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진영호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이번 스낵&라면 라이브러리가 한국을 떠나는 외국인 고객들에게 한국을 추억할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점포 모델을 개발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