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17일 토스뱅크 1000만 고객 달성에 대해 "'은행은 이래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저항하고 혁신과 포용, 고객의 금융주권을 깊이있게 고민했다"면서 "고객들의 신뢰를 지켜갈 수 있는 보안은 더 강화하고, 은행의 재무건전성을 한층 높이며 신뢰에 기반한 지속가능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지난 2021년 10월 출범과 함께 하루만 맡겨도 연 2% 이자(세전)를 쌓을 수 있는 토스뱅크통장을 내놨고, 이듬해 국내 금융회사에서는 처음으로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를 선보였다. 수시입출금 통장인 ‘토스뱅크통장’을 보유한 고객은 매일 한 번씩, 자신이 원할 때 즉시 이자를 받을 수 있다. 토스뱅크에서만 약 500만 고객이 3억9000만회 이용했으며, 총 4682억원의 이자를 받았다.
인터넷전문은행에서는 처음으로 비대면 개인사업자 대출이 가능했던 토스뱅크 사장님 대출을 통해 운수업, 창고업 등 기존 은행에서 평가받기 어려웠던 업종도 대출 길이 열렸다. 지난 2022년 3월 출시 이후 지난해 말까지 총 2조83000억원이 시장에 전해졌다. 토스뱅크 고객 중 최연소 고객에는 0세가 있었다. 지난해 인터넷은행 중 처음으로 비대면 가입이 가능한 아이 서비스를 이용해서다.
또 최근 '살 때도, 팔 때도 평생 무료 환전'을 선언한 토스뱅크 외화통장에 따른 변화도 있었다. 올해 1월 무료환전 외화통장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100만 계좌에 육박하면서 폭발하는 해외여행 수요를 끌어들였고, 은행권에서도 차등적인 우대 환율 대신, 무료 환전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사회공헌 브랜드 '위드 토스뱅크'도 출범했다. 이는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의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쉬운 근로계약서 서비스를 통해 청소년의 첫 금융 생활을 지원했고, 지난해 말까지 포용한 중저신용자 고객은 총 37만4000명(KCB·NICE 기준 모두 적용 시)이었고, 공급한 중저신용자 대출은 5조46000억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