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故 박보람, 오늘(17일) 발인…허각·로이킴·박재정 등 눈물로 배웅

가수 고 박보람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가수 고(故) 박보람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생전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그는 오늘(17일) 영면에 든다. 향년 30세.

박보람의 발인식은 17일 오전 6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 장지는 강원도 춘천시 동산공원이다.

이날 발인식에는 유족들과 동료 가수들이 참석했다. Mnet '슈퍼스타K'로 인연을 맺고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춰왔던 가수 허각과 박재정, 로이킴, 강승윤이 헌화하며 고인을 애도했다.

박보람은 지난 11일 밤 지인들과 모임 도중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인 파악을 위해 유족의 동의를 얻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고 지난 15일 부검이 완료됐다. 부검 결과 타살 등 정황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유족들은 부검을 마친 뒤 빈소를 마련하고 장례 절차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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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보람은 지난 2010년 Mnet '슈퍼스타K' 오디션에 참가해 얼굴을 알렸다. 2014년 '예뻐졌다'로 정식 데뷔했고 '예쁜사람' '연예할래' '애쓰지 마요' 등을 발매하고 대중과 만났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아 '슈퍼스타K2' 우승자인 허각과 '좋겠다'를 발매했고 지난 3일에는 '보고싶다 벌써'를 발매하고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