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의 위험으로부터 시민의 생명·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경산지역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장애인, 아동 등 재난 취약 거주시설 △노인 요양공동생활가정 22개소 △장애인복지시설 8개소 △그룹홈공동 생활가정 4개소 △지역아동센터 22개소 △다문화돌봄센터 4개소 총 60개소와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화재 대피용 구조 손수건을 배부했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에 따르면 2023년 경산시 화재 발생 현황은 201건(부주의 88건, 전기적 요인 34건, 기계적 요인 20건 등), 인명피해 20명(사망 4명, 부상 16명), 재산 피해 1,154백만원으로 집계됐다. 화재 사고 사상원인 60%가 연기·유독가스 흡입으로 발생했다.
화재 현장에서의 사망 원인은 대부분 질식이다. 통상 유독가스는 3분 이상 흡입하면 심정지가 오고 5분이 지나면 뇌 손상이 생긴다. 화재 현장에서 발생하는 유독가스는 대부분 일산화탄소로 혈액 속 산소 운반 역할을 하는 헤모글로빈과 결합해 뇌에 산소 공급을 막는다. 또한, 연기가 위로 이동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질식사를 피하기 위해선 고개를 숙이고 젖은 손수건이나 옷가지 등을 이용해 유독가스 흡입(열이 폐로 들어가는 것)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