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4.10 국회의원선거 날선 폭로.비방전으로 이전투구의 장으로 변질… 시민들 실망

최경환 후보의 조지연 후보 경력사항에 대한 이의제기에 따른 경상북도 선관위 결정문 공고[사진=김규남 기자]

4.10 국회의원선거가 불과 이틀 남겨 놓은 상황에서 경북 경산이 상호 비방의 이전투구의 장으로 변질 되고 있어 자칫 이번 선거가 혼탁선거의 장이 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국민의 힘 조지연 후보와 무소속 최경환 후보 간의 날 선 비방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어 지켜보는 시민들이 깊은 한숨을 자아내고 있다.

무소속 최경환 후보측은 국민의 힘 조지연 후보의 공시한 경력 사항(3급상당 행정관)을 문제 삼아 선관위에 이의제기를 하고 이에 선관위는  조지연 후보의 경력에 문제 있음을 결정하는 공고를 냈다. 이에 조지연 후보 측은 결정에 반발해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한편 선관위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또한 국민의 힘 조지연 후보 측은 무소속 최경환 후보측을 선거법 위반으로 선관위에 고발하는 한편 최경환 후보의 선거 사무실 임차권의 특혜를 둘러싼 시민의 고발장 접수에 대해 밝히며 폭로전과 비방전의 수위가 높아져 가고 있다.
 

국민의 힘 조지연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명의로 낸 입장문[사진=조지연 후보 캠프]

조 후보 측은 최경환 후보 측이 당선시 국민의 힘으로 복당 가능하고 복당 한다고 유세시 공언 한것을 두고 허위사실 유포로 검찰에 고발 했고 아울러 현재 최경환 후보 선거 사무실로 사용 중인 장소가 일반 시세보다 현저하게 낮은 금액으로 임차 된 것을 두고 특혜와 여러 혐의로 경찰에 고발된 사실을 폭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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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6일 저녁 한동훈 국민의 힘 총괄선대위원장이 경산을 재차 방문 했을 시 다시 한번 최경환 후보의 복당 불허의 방침을 밝히며 이 문제에 관해 쇄기를 밖은 상태다.
 

최경환 후보측이 낸 입장문 화면캡쳐[사진=최경환 후보 선거캠프]

양 후보간의 이전투구의 혼탁한 폭로성 네거티브 선가운동을 지켜본 경산시민들은 눈살을 찌푸리며 양 후보들의 행태를 비난하고 나섰다.
경산시 중방동에 사는 M씨는 " 양 후보들의 폭로전을 가만히 지켜보니 옛날 초등학교때 행동들이 주마등처럼 생각이 난다. 경산을 대표하는 선량이 되고자 입후보한 사람들이 이렇게 양식이 없어서 되겠느냐"고 반문하며 실망의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