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대 인구 감소에…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 37개월 만에 최소

2024-04-0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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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이 37개월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인구 감소 영향으로 20대와 40대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지속해서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고용노동부가 8일 발표한 '3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528만1000명으로 1년 전(1500만9000명)과 비교해 1.8%(27만2000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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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3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발표

외국인 증가 속 '제조업 내국인' 가입자 6개월째 순감

자료고용노동부
2024년 3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자료=고용노동부]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이 37개월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인구 감소 영향으로 20대와 40대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지속해서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고용노동부가 8일 발표한 ‘3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528만1000명으로 1년 전(1500만9000명)과 비교해 1.8%(27만2000명) 증가했다. 이는 2021년 2월 19만2000명 이후 37개월 만에 가장 작은 증가 폭이다.

연령별 증가 폭은 60세 이상이 20만7000명으로 가장 컸다. 50대가 11만6000명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30대는 4만8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대는 238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만7000명(3.1%) 줄었다. 19개월 연속 감소세다. 40대는 2만3000명 줄어든 355만명으로 5개월째 줄어든 상황이다.

40대 고용보험 가입자 수 감소는 건설업(-1만3000명)과 도소매(-5000명), 부동산업(-5000명) 등에서 두드러졌다. 20대는 도소매업(-1만9000명)과 정보통신업(-1만8000명), 보건복지업(-1만1000명) 등에서 각각 1만명 넘게 감소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20·40대 고용보험 가입자 수 감소는 인구 감소 영향"이라며 "29세 이하는 인구 감소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연령대"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증가한 고용보험 가입자 총 27만2000명 가운데 약 30%인 7만6000명은 고용허가제로 입국한 외국인이었다. 특히 고용허가제 외국인 중 89.6%가 몰린 제조업에선 외국인을 제외한 내국인 가입자는 1만3000명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5만4000명)과 서비스업(21만7000명)은 증가했지만 건설업(-6000명)은 감소했다.

제조업은 금속가공, 식료품, 기타운송장비,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나 전자·통신, 섬유, 의복·모피 등에서는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보건복지, 사업서비스, 숙박음식, 전문과학, 운수창고 위주로 늘었지만 도소매, 교육서비스, 정보통신, 부동산업은 줄었다. 건설업은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8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13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3000명(9.1%) 줄었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65만5000명, 지급액은 9696억원으로 각각 3.0%, 6.2% 감소했다.

'워크넷' 신규 구인 인원은 19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만명(23.2%), 구직 건수는 41만7000명으로 6만6000명(13.7%) 각각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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