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는 4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에서 이 같이 밝혔다. 회사 측은 블로그에서 "파인튜닝은 모델이 내용을 깊이 이해하고 특정 작업에 대한 모델의 기존 지식과 기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오픈AI의 파인튜닝 API를 통해 단일 프롬프트에 들어갈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양의 예제를 지원해,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며 더 고품질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픈AI가 이날 공개한 새로운 파인튜닝 서비스는 '보조 미세조정(Assisted fine-tuning)'을 지원한다. 추가 하이퍼파라미터와 다양한 파라미터(매개변수)에 대한 효율적인 파인튜닝을 더욱 대규모로 활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맞춤형 학습 모델(Custom-Trained Model)도 선보였다. 모델을 보다 면밀하게 파인튜닝할 필요가 있는 고객사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오픈AI는 이 과정에서 SKT와의 협업 사실을 구체적인 예로 들었다. SKT가 오픈AI와 협력해 GPT4를 미세 조정했고, 이를 통해 통신 관련 대화의 한국어 성능을 향상시켰다는 것이다. 양사는 수 주 동안 지속적으로 머리를 맞댔고 그 결과 기존 GPT4와 비교해 파인튜닝 모델의 대화 요약 품질이 35% 향상됐고, 의도를 인식하는 정확성도 33%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오픈AI는 "미래에는 대부분의 조직이 자신들의 산업, 비즈니스 또는 사용 사례에 맞춰 개인화된 모델을 개발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맞춤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을 통해, 모든 규모의 조직이 AI 구현에서 더 의미 있고 구체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