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옐런 재무장관 방중…불공정 무역관행 개선 압박 할까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방중 일정을 시작했다.4일 관영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날 오후 중국 남부 광저우에 도착했다. 옐런 장관의 중국 방문은 작년 7월 이후 9개월 만이며, 이달 9일까지 머물 예정이다.
옐런 장관은 이번 중국 방문에서 미국 노동자와 기업을 공정하게 대우해 달라고 요구하고,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한 문제와 중국의 산업 공급 과잉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尹대통령 "의사 증원 등 의료개혁 논의시 전공의 입장 존중"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전공의 대표와 2시간 20분간 면담하고 "향후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에 관해 의료계와 논의 시 전공의들의 입장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이는 전공의들이 요구하고 있는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백지화' 등을 선언한 것은 아니지만, 전공의가 현장에 복귀한 후 의료개혁 논의에 참여한다면 그 논의 과정에서 철회할 수도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박 위원장으로부터 현 의료체계 문제점을 경청했다. 또한 윤 대통령과 박 위원장은 전공의의 처우와 근무여건 개선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단, 윤 대통령 면담 후…"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 20분까지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뒤 자신의 SNS를 통해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다"고 언급했다. 이밖에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이는 대통령실의 입장과 상반되는 반응이다. 이날 대통령실은 면담 이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박 위원장에 '향후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에 관해 의료계와 논의 시 전공의들의 입장을 존중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또 “윤 대통령은 박 비대위원장으로부터 현 의료체계의 문제점을 경청했다”며 “윤 대통령과 박 비대위원장은 전공의의 처우와 근무여건 개선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이 면담 직후 SNS에 실망감을 내비치는 글을 올리면서 의료계 안팎에선 결국 타협점을 찾지 못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대만강진 사망자 10명으로 늘어
대만에서 발생한 규모 7.2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0명으로 늘었다.부상자는 1067명, 지진으로 고립된 사람은 660명, 실종자는 38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대만 당국은 화롄현에서 실종자로 분류됐던 65세 남성이 이날 오후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다른 사망자는 도로 낙석에 숨진 공사 작업자와 차량 운전자, 등산객 3명을 비롯해 신신허런 광산과 다칭수이 휴게구역, 화롄현 빌딩 등에서 목숨을 잃은 시민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만 TSMC, "일부 라인 생산 재개에 더 많은 시간 필요"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 대만 TSMC는 4일 “지진으로 인한 피해 복구가 상당 부분 진행됐지만 일부 라인의 생산 재개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이 보도에 따르면 TSMC는 이날 “지진의 영향을 여전히 평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TSMC는 전체 공장 설비의 80% 이상이 복구됐다고 언급했다. 또 신축 공사도 재개했다고 덧붙였다.
IAEA "원자력발전소 대만 강진 영향 없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대만 강진으로 인한 원자력발전소가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IAEA는 (X·옛 트위터)를 통해 “대만의 지진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해당 지역의 원전은 지금까지 지진의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앞서 대만 원자력 안전 위원회는 냉각수가 흔들려 공장 바닥에 약간 넘쳤지만 방사선 조사 결과는 배경 값의 변동 범위에 있다고 전했다.
핵안보부는 시설물 안전 모니터링을 위해 후속 지진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은 한때 6기의 원자로를 운영했지만 현재 2기만 가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