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오후 박단 전공의 협의회 회장과 면담"

2024-04-04 14:18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난다.

    4일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박단 회장이 용산 대통령실 청사를 직접 방문해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는 뜻을 알려왔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지난 2일부터 대전협 측과의 회동을 위해 접촉해왔고, 박 회장은 대통령과의 면담이 비공개로 진행되길 원한다고 전했다.

  • 글자크기 설정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난다.

4일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박단 회장이 용산 대통령실 청사를 직접 방문해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는 뜻을 알려왔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지난 2일부터 대전협 측과의 회동을 위해 접촉해왔고, 박 회장은 대통령과의 면담이 비공개로 진행되길 원한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회동 공개 여부는 박 회장 등 대전협 측 의사를 존중할 것이다. 대통령은 의료계에서 '을(乙) 중의 을'로 불리는 전공의들의 애로를 이해하고 있으며, 그들의 고충과 고뇌를 충분히 들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도 이날 "대전협 비상대책위 내에서 충분한 시간 회의를 거쳐 결정한 사안이다. 현 사태는 대통령의 의지로 시작된 것으로 생각한다. 4·10 총선 전에 한번쯤 전공의 입장을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하고 해결을 시도해 볼 가치는 있다고 판단했다"며 대전협 대의원들에게 공지를 보냈다.

이어 "지난달 20일 성명서 및 요구안의 기조에서 달라진 점은 없다. 최종 결정은 전체 투표로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전협 측 요구사항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및 의대 증원 계획 전면 백지화 △과학적 의사 수급 추계 기구 설치 △수련병원의 전문의 인력 채용 확대 △불가항력적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 완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전공의 대상 부당한 명령 전면 철회 △업무개시명령 전면 폐지 등이다.

비대위는 "오늘 만남 후에 정부에서 유리하게, 우호적인 방향으로 얘기가 진행됐다고 언론 플레이를 할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지난 7주 내내 얘기했듯이 요구안 수용이 불가하다면 저희 쪽에선 '대화에는 응했지만 여전히 접점은 찾을 수 없었다' 정도로 대응한 뒤 원래 하던 대로 다시 누우면 끝이다. 오늘 당장 변하는 건 없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