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떼고 '엠블럼' 바꾼 르노코리아..."125년 기술력과 프랑스 디자인의 저력 입증"

2024-04-03 15:44
  • 글자크기 설정

XM3·QM6에 새 이름과 엠블럼 적용

'일렉트로 팝' 전략으로 전기차·커넥티비티·안전 강조

3일 르노성수에서 개최된 '르노 누벨바그'간담회에서 르노코리아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르노코리아]
"E-테크에 기반한 전동화, 커넥티비티, 안전함 등 르노의 3가지 철학에 기반해 매년 1종 이상의 신차를 출시, 한국 소비자와 접점을 넓혀 나가겠다. 새 옷을 입은 르노코리아가 한국에서 만들어 갈 새로운 챕터를 기대해달라."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3일 서울 성수동 '르노 성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르노는 125년 오랜 역사와 전통이 있는 브랜드이자 명품의 도시 프랑스에서 탄생했다"며 "이미 14~15년 전에 전기차를 시작했을 정도로 뛰어난 기술력과 탁월한 디자인 감각, 휴먼 퍼스트에 기반한 안전기술을 강점으로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더 많은 고객들이 르노의 생태계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브랜드 플레이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르노코리아는 르노코리아자동차에서 자동차를 뗀 '르노코리아'로 사명을 변경하고, 삼성자동차 시절부터 사용하던 '태풍의 눈' 엠블럼도 다이아몬드 형상의 '로장주'로 변경했다.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XM3는 글로벌 모델과 동일한 차명 및 엠블럼을 반영해 '뉴 르노 아르카나(new Renault Arkana)'로 새롭게 출시하고, 국내 시장에서 대중적인 인지도로 친밀도가 높은 QM6는 기존 모델명에 로장주 엠블럼을 적용해 '뉴 르노 QM6(new Renault QM6)'로 판매한다.
 
드블레즈 사장은 "자동차라는 말이 사명에 들어가는 것이 앞으로 르노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맞지 않는다는 생각에 사명에서 제외했다"면서 "새 모델명과 엠블럼은 상품 자체가 블록버스터 브랜드가 된 QM6 등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전 상품에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M6는 모델명과 엠블럼 모두 기존 그대로 유지한다. 이에 대해 드블레즈 사장은 "SM6는 앞으로 르노가 계속해서 개발할 차량이 아니기 때문에 기존 모델명과 엠블럼을 고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르노코리아는 사명 및 엠블럼 변경과 함께 새로운 브랜드 전략인 '일렉트로 팝(Electro Pop)'도 처음 공개했다. 일렉트로 팝 브랜드 전략은 △모터스포츠 F1 노하우에 기반한 하이브리드 및 순수 전기차 기술을 아우르는 르노의 E-Tech 전동화 기술 △첨단 인포테인먼트 오픈R 링크를 중심으로 운전 경험의 혁신적인 향상을 돕는 커넥티비티 기술 △이용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휴먼 퍼스트 프로그램 등 3가지 기술을 핵심 기반으로 한다.

올 하반기부터 2026년까지 매년 1종 이상의 신차를 국내에 출시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우선 이날 처음 공개된 순수 전기차 세닉 E-Tech는 내년에 출시된다. 지난 2월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2024 올해의 차'로 선정된 세닉 E-Tech는 전동화 트렌드, 첨단 기술, 환경 등을 조합해 '일상이 되는 자동차'라는 르노 DNA를 담았다. 또 오는 6월 열리는 2024 부산 모터쇼에서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하이브리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공개한다. 

한국 투자도 확대한다. 부산 공장에 향후 3년간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미래차 생산을 위한 설비교체 비용으로 1180억원을 투자하고 신규 인력 200명을 고용한다는 계획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새 브랜드 전략 발표와 함께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도 공개했다.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르노 성수는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기본으로 카페, 팝업스토어, '디 오리지널(The Original)' 르노 아이템 판매 등 다양한 고객 경험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콘셉트로 구성했다.
 
드블레즈 사장은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는 프랑스 파리의 르노디자인팀이 100% 디자인한 공간으로 한국 고객들이 르노를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문화 전초기지로 활용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고객들이 전시장에 와서 단순히 차량만 구매해가는 것이 아니라 르노의 전통과 역사, 감성과 교감하고, 르노의 우주로 들어오길 원한다. 때문에 필요한 지역에 더 많은 플래그십 스토어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르노코리아의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 외관[사진=르노코리아]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