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반도체인 D램의 월평균 가격이 2개월 연속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1일 시장조사업체인 D램익스체인지(DRAMeXchange)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올 3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과 동일한 1.8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 7월 이후 내내 하락한 D램 가격은 주요 공급업체의 감산에 따른 재고 소진으로 작년 10월부터 올 1월까지 4개월 연속 오른 뒤 상승세를 멈췄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TrendForce)는 "PC 제조사들이 1분기 계약을 마무리할 당시 이미 상당한 가격 상승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3월 PC용 D램 고정거래가격은 대체로 보합세를 유지했다"며 "고객사들의 현재 재고 수준과 미래 주문량 하향 조정 가능성을 고려하면 2분기 가격은 전 분기 대비 3∼8%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모리카드·USB용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2월 평균 고정거래가격도 전월과 같은 4.9달러를 유지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앞서 낸드 가격은 작년 10월부터 올 2월까지 5개월 연속 상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