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인공지능(AI) 창업 기업과 예비 창업자를 발벗고 돕는다.
뛰어난 아이디어와 기술을 갖고 있지만 자금 부족 등으로 시제품을 제작하거나 서비스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발굴해 실질적으로 지원한다.
‘AI 제품‧서비스 제작 지원사업’의 경우 인공지능 시제품‧서비스를 제작해 사업화하려는 창업 7년 미만의 전국 창업 초기 기업을 대상으로 52개 정도의 과제를 선정하고, 과제당 5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까지 총 39억원의 시제품 제작비를 지원한다.
이 사업에 선정된 기업들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의 창업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추가로 지원받고 인공지능 창업교육과 투자유치설명회(IR) 에 참가할 수 있다.
또 인공지능데이터센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국제인공지능학술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혜택을 받는다.
광주시는 인공지능 예비 창업자들의 창업 발판을 마련해줄 ‘K-디지털챌린지 : 2024 AI 창업 경진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 대상은 신규 사업자‧법인 등록을 통해 창업이 가능한 2인 이상의 예비 창업팀이다.
인공지능 기술 기반 창업, 사업화 계획에 대한 기술성, 시장성 을 평가해 최종 10개 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창업팀에게는 인공지능(AI) 제품·서비스 제작지원비로 최대 2억원 등 총 7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경진대회는 5월 초 예선 심사를 통해 25개 팀을 선정한다.
6월 본선과 결선 심사를 거쳐 최종 10개 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참가자 대상 인공지능 수요기업과 투자자 매칭, 창업 멘토링 및 비즈니스모델 개선 상담을 지원하는 등 예비창업자의 창업 역량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한다.
올해 인공지능 창업을 원하는 예비 창업자들이나 인공지능 (시)제품·서비스 제작과 상용화 지원사업에 참여하려는 기업은 오는 30일까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누리집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김용승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역량 있는 기업이 자신의 비전을 실현하고, 창의적 아이디어가 현실로 이끌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는 문턱을 낮춰 누구나 인공지능에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