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은 파나나스튜디오에 50억원 투자를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재무적 투자(FI) 방식으로 진행됐다. 파나나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게임 ‘프로젝트 세일러’의 퍼블리싱(유통·운영) 우선협상권을 확보하는 조건이 포함됐다.
파나나스튜디오는 텐센트코리아의 사업개발이사 등을 역임했던 강일모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리니지2 레볼루션, 제2의나라, 그랑사가, 킹스레이드 등 흥행 게임을 제작했던 유수의 개발진들이 소속돼있다.
프로젝트 세일러는 동료들과 함께 모험하면서 몬스터를 공략하고 소환수를 수집하는 카툰풍의 풀3D 턴제 역할수행게임(RPG)이다. 파나나스튜디오는 고품질의 시각효과와 카툰렌더링 기법으로 구현한 판타지 세계관 등을 게임의 차별화 요소로 내세워, 2025년 시장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웹젠은 올 들어 대표이사 직속 ‘유니콘 전담조직(TF)’을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개발 투자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에는 ‘헌드레드 소울’의 개발사 ‘하운드13’에 3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신작 ‘프로젝트D(가칭 드래곤소드)’의 국내외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다른 신작들의 퍼블리싱 우선협상권도 확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