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는 이날 오전 8시 총 누적관객수 1000만1642명을 기록했다. 올해 첫 '천만 영화'의 탄생이다.
영화 '파묘'는 개봉 전부터 영화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작품이다. 영화 '검은 사제들' '사바하'로 한국형 오컬트의 새 시장을 연 장재현 감독의 신작인 데다가 배우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 이도현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주연을 맡아서였다. 국내 개봉 전 베를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 받으며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작품이었다.
이로써 최민식은 2014년 영화 '명량'(누적 관객수 1761만 명) 이후 10년 만에 두 번째 천만 영화를 필모그래피에 올리게 됐다. 유해진은 '택시운전사'(1218만명), '베테랑'(1341만명), '왕의 남자'(1051만명)에 이어 네 번째 천만 영화를, MZ 무속인으로 큰 사랑을 얻은 김고은과 이도현은 첫 '천만 영화' 기록을 가지게 됐다. '검은 사제들' '사바하'로 단단한 마니아층을 확보한 장재현 감독은 '파묘'를 통해 대중성까지 거머쥐게 됐다.
특히 '파묘'는 개봉 이후 31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어 앞으로의 흥행 스코어에도 관심이 쏠린다. '파묘'의 N차 관람 열풍이 지속되는 만큼 최종 흥행 스코어에도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