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오현 SM그룹 회장 일가가 나눔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상속재산을 비영리재단에 기부했다.
SM그룹은 우 회장과 가족이 최근 비영리재단 의료법인에 상속재산 3200억원을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SM그룹은 지난 2011년 SM삼라희망재단을 설립해 사회취약계층 지원, 장학금 지원, 노후주택 리모델링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우 회장은 2015년부터 ‘칠곡 계모사건’의 피해 소녀를 후원하고 있고,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안긴 양학선 선수에게 아파트를 지원했다. 또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위한 주거환경개선 사업에 해마다 2억원을 기부하고 있다.
우 회장은 “경제적 부는 잠시 사회가 맡겨 놓은 것이라는 신념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