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열렸던 아시안컵에서 불화를 일으켰던 이강인이 21일 태국전에서 선발 출전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이날 오후 8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3차전 태국과 홈경기를 치른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일부 사람들은 이강인이 대표팀에 차출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이강인은 자신의 행동에 반성하며 런던으로 날아갔다. 런던에서 주장 손흥민을 만난 이강인은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과문을 올리며 축구 팬들을 향해 사과했다.
이강인의 합류 소식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전날(20일)에는 약식 기자회견 형태를 가지며 대국민 사과 메시지를 전했다. 이강인은 "아시안컵 기간 동안 많은 사랑, 관심, 응원을 국민 여러분께서 주셨는데 그만큼 보답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이번 기회로 많이 배우는 기간이 됐고 앞으로 좋은 축구 선수뿐 아니라 더 좋은 사람, 팀에 도움되는 모범적인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강인의 컨디션은 최상이다. 지난 18일 프랑스 몽펠리에 스타드 드라 모송에서 열린 2023~2024 리그1 26라운드 원전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8분 시즌 4호골을 터트렸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리그 2골 2도움을 포함, 공식 경기 4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 골로 이강인은 26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아시안컵 위기를 딛고 일어선 이강인이 손흥민과 팀플레이를 보여 주며 태국전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