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에서 서울 강북을 출마에 도전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또다시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번엔 대표적인 비명(비이재명)계인 박 의원이 정치 신인인 조수진 변호사(노무현 재단 이사)에게 밀렸다. 이 지역구는 앞서 정봉주 전 의원이 '막말 사과 논란'으로 공천 취소가 된 후 전략 지역구가 됐다.
박범계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서울 강북을 전략 경선 개표 결과를 발표했다. 박 위원장은 "강북을 권리당원 투표율은 53.18%, 전국 권리당원 투표율은 26.31%였다"며 "이는 전략 청년경선지역이었던 서대문갑(24.65%)보다 높은 투표율"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어제(18일) 저녁 6시부터 투표가 시작했는데, 새벽 1~2시가 돼도 투표 링크를 받지 못했단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다"며 "무려 6시간 이상 투표가 지연되는 건 문제가 심각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선거관리위원회에 이 같은 문제를 제기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 강북을 전략 경선은 박 의원과 조 변호사 1대1로 진행됐다. 조 변호사는 전국 권리당원 70%·강북을 지역 권리당원 30% 온라인 투표 합산 방식으로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된 경선에서 박 의원을 이겼다. 조 변호사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사무총장과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보좌관을 지내기도 했다.
반면 박 의원은 현역 의원평가 하위 10%에 포함돼 '경선 득표 30% 가산' 페널티를 안고 경선에 임했다. 여기다 조 변호사가 여성 신인에게 주어지는 가점 25%를 받으면서, 박 의원은 더 '가망이 없는 싸움'을 했다.
박 의원은 발표 직후 입장문을 내고 "당은 아무 문제가 없는 것처럼 문제 제기를 묵살하는지, 아무런 설명도 듣지 못했고, 납득하지 못했다"며 "지난 한 달 몸부림의 흔적이 우리 정치사에 다시는 없어야 할 일들에 경계석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또 "이 과정이 중요한 시금석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변호사는 공천 확정으로 국민의힘 후보인 박진웅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 맞붙게 됐다.
박범계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서울 강북을 전략 경선 개표 결과를 발표했다. 박 위원장은 "강북을 권리당원 투표율은 53.18%, 전국 권리당원 투표율은 26.31%였다"며 "이는 전략 청년경선지역이었던 서대문갑(24.65%)보다 높은 투표율"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어제(18일) 저녁 6시부터 투표가 시작했는데, 새벽 1~2시가 돼도 투표 링크를 받지 못했단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다"며 "무려 6시간 이상 투표가 지연되는 건 문제가 심각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선거관리위원회에 이 같은 문제를 제기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 강북을 전략 경선은 박 의원과 조 변호사 1대1로 진행됐다. 조 변호사는 전국 권리당원 70%·강북을 지역 권리당원 30% 온라인 투표 합산 방식으로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된 경선에서 박 의원을 이겼다. 조 변호사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사무총장과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보좌관을 지내기도 했다.
반면 박 의원은 현역 의원평가 하위 10%에 포함돼 '경선 득표 30% 가산' 페널티를 안고 경선에 임했다. 여기다 조 변호사가 여성 신인에게 주어지는 가점 25%를 받으면서, 박 의원은 더 '가망이 없는 싸움'을 했다.
박 의원은 발표 직후 입장문을 내고 "당은 아무 문제가 없는 것처럼 문제 제기를 묵살하는지, 아무런 설명도 듣지 못했고, 납득하지 못했다"며 "지난 한 달 몸부림의 흔적이 우리 정치사에 다시는 없어야 할 일들에 경계석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또 "이 과정이 중요한 시금석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변호사는 공천 확정으로 국민의힘 후보인 박진웅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 맞붙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