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SG발 주가조작 연루' 검찰 조사 피의자로 소환

2024-03-19 14:43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가수 임창정(51)이 검찰의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發) 주가 폭락 사태' 수사 관련해 최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앞서 검찰은 이미 구속기소된 라씨 등을 도와 투자자를 끌어모으고 주가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는 주변 인물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지난 7일까지 'SG발 주가 폭락 사태'에서 주가조작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주가조작을 위해 차린 법인 임원과 직원, 자문 변호사와 회계사 등 총 56명을 재판에 넘겼다.

  • 글자크기 설정
가수 임창정 사진연합뉴스
가수 임창정 [사진=연합뉴스]

가수 임창정(51)이 검찰의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發) 주가 폭락 사태’ 수사 관련해 최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 하동우)는 임창정씨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지난주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임씨가 H투자자문 대표인 라덕연씨(43)를 중심으로 한 ‘주가조작 일당’에게 돈을 투자한 경위와 이들의 시세조종을 인지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임씨의 소환 조사 내용을 토대로 그에게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H투자자문에 약 30억원을 맡긴 임씨는 주가조작 일당이 열었던 파티에 참석하는 등 이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임씨는 지난 2022년 12월 라씨와 관련된 골프 업체가 연 투자자 모임에서 라씨를 향해 “아주 종교”라며 “너 잘하고 있어. 왜냐면 내 돈을 가져간 저 XX가 대단한 거야”라고 투자를 권유하는 듯한 뉘앙스의 발언도 했다. 

다만 임씨는 조사 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주가 폭락 사태로 수십억원의 빚을 떠안았다”고 자신이 입은 피해를 주장해 왔다. 

앞서 검찰은 이미 구속기소된 라씨 등을 도와 투자자를 끌어모으고 주가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는 주변 인물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지난 7일까지 ‘SG발 주가 폭락 사태’에서 주가조작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주가조작을 위해 차린 법인 임원과 직원, 자문 변호사와 회계사 등 총 56명을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총책 등 주요 조직원 10명이 보유한 예금·주식·가상화폐·부동산 등 220억원 상당 재산을 추징보전하고, 주가조작과 자금 세탁에 이용된 10개 법인도 해산 조치했다.

검찰에 따르면 일당은 3년 이상 900명이 넘는 투자자를 모집했다. 또 투자자들의 투자금으로 8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시세를 조종, 8개 종목의 주가를 끌어올려 총 7305억원 가량의 부당이득을 취했다. 이는 주가조작 범행 사상 최대 규모다. 

이들은 2019년 5월부터 작년 4월까지 영업관리팀과 매매팀, 정산팀 등 각 팀 아래 50여 명의 조직원을 둔 최고 규모의 기업형 전국구 주가조작 조직을 갖췄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