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의 '재난취약계층 보호 강화를 통한 안전 사각지대 해소' 아이디어가 '국민통합정책 우수사례 선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14일 소방청에 따르면 국민통합위원회가 주관한 국민통합 우수사례 발굴 선발대회는 정책수행 과정에서 추진한 정책사례를 발굴해 이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정부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개최됐다.
소방청이 제출한 '재난취약계층 보호 강화로 안전 사각지대 해소'는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사람은 누구나 화재 등 재난으로부터 안전이 보장되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한다는 것을 대전제로, 작년 한 해 동안 홀몸 어르신과 장애인, 국내거주 외국인 등 재난취약계층의 재난 대처능력 향상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추진한 세부과제다.
소방청은 이번 과제를 통해 홀몸 어르신 대상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와 주거환경 개선을 꾀해 화재 예방과 피해 최소화에 중점을 뒀다. 또한 소방청은 최근 3년 간 포스코이앤씨와의 민관 협업으로 홀몸 어르신이 생활하는 431가구에 도배, 장판, 노후 전선 교체 등 주건환경 개선에 앞장섰다. 또 '소방기본법' 개정과 시행으로 장애인에게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고, 장애 유형별 맞춤형 교재 제작 및 교육으로 재난대처 능력을 향상하고자 했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시행했던 선제적 화재안전대책들이 좋은 사례로 평가 받아 널리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 K-콘텐츠와 더불어 ‘안전한 대한민국’이라는 인식이 해외로 전파될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통해 우리나라에 거주하고 또 방문하는 외국인들의 안전을 위한 정책들을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