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글로벌 럭셔리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소비력이 높은 세계 관광객을 서울로 끌어모아 도시 품격과 매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또 서울 미래 관광비전인 ‘3‧3‧7‧7 관광시대’ 달성을 앞당기겠다는 의지도 담고 있다.
‘3·3·7·7 관광시대’는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1인당 지출액 300만원·체류기간 7일·재방문율 70%를 달성하겠다’는 서울관광 미래비전이다.
서울시는 오는 6월 23일부터 26일까지 프리미엄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고품격 관광지 서울을 알리는 국제 고급관광 비즈니스 상담회 '커넥션스 럭셔리 서울 2024 (Connections Luxury Seoul 2024)'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올해 해외 바이어와 국내 여행업 관련 참여사를 지난해 대비 30% 이상 확대시킨 것도 특징 가운데 하나다.
올해 참여하는 해외 바이어는 약 40개사로, 글로벌 럭셔리 커뮤니티에 가입돼 있는 데다 체류비용이 높은 여행객을 보유하고 있는 프리미엄 여행사가 대부분이다.
지난해의 경우 17개국 30개 럭셔리 해외 바이어와 국내외 30개 여행사가 참여해 B2B 상담 450건이 진행됐다. 김장 담그기(조희숙 셰프), K-뷰티(정샘물 아카데미), 서예(도정 권상호 선생), 남산골 한옥마을투어 등 문화체험이 큰 호응을 얻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커넥션스 럭셔리 서울’이 국내 고급 관광시장을 활성화하고 관광업계의 양적인 면은 물론 질적인 면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비즈니스 관계를 형성하도록 국내 관광업계를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