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은 기존 철도시설 지하화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철도지하화 추진단'을 신설해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종합계획 수립 등 개발업무를 전담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추진단은 단장과 2개 팀으로 구성되며 팀은 철도지하화 사업팀과 철도지하화 개발팀으로 꾸려진다.
철도지하화 개발팀은 국유재산 출자규모 및 방식을 검토하고 출자 전략 마련을 담당한다. 차량기지 재배치, 통합역사 개발 및 환승체계 연계방안도 개발팀의 주요 업무다.
오는 4월 본격 추진되는 종합계획은 △상부개발과 지하 철도망 건설방안 △연계된 지하 철도 노선의 재배치 △통합역사 및 연계교통 환승체계에 관한 추진방안 마련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다.
특히 경인선 등 정부 공약사업을 중심으로 지역별 제안을 받고 계획의 완결성이 높은 구간을 선도 사업으로 연내 선정한 후 2025년 상반기에 노선별 기본계획 수립을 착수할 예정이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철도지하화는 철도를 지하에 새로 건설해 단절된 지역을 이어줄 뿐만 아니라 상부 공간 개발을 통해 국민들에게 새로운 서비스와 편의를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철도지하화 추진단'을 통해 사업추진에 속도를 높일 예정이고 '지하화 희망노선'을 제안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오는 6월 가이드라인을 배포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