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면] '집단 암 발생' 익산 장점마을, 치유·회복 공간으로 '변신'

2024-03-0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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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익산시 장점마을이 '집단 암 발병'이라는 오명을 딛고 치유와 회복의 공간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지난 2022년 국가사업으로 선정된 함라면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은 57억원을 들여 함라면 신목리 장점마을 일원의 자연 생태계를 잇고, 그 기능을 향상시키는 환경 복원사업이다.

    특히 내년까지 환경오염 피해가 발생한 과거를 잊지는 않되 자연 생태계 복원을 통해 주민들이 희망을 품고 삶의 터전을 지킬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 주민이 힘을 모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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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라면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본격화…시, 상반기 내 비료공장 건축물 철거 돌입

함라면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조감도사진익산시
함라면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조감도[사진=익산시]
전북 익산시 장점마을이 '집단 암 발병'이라는 오명을 딛고 치유와 회복의 공간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익산시는 올해 상반기에 암 발병의 근원인 마을 주변 비료공장 시설 일부를 철거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함라면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에 대한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이 완료됐다. 
지난 2022년 국가사업으로 선정된 함라면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은 57억원을 들여 함라면 신목리 장점마을 일원의 자연 생태계를 잇고, 그 기능을 향상시키는 환경 복원사업이다. 
특히 내년까지 환경오염 피해가 발생한 과거를 잊지는 않되 자연 생태계 복원을 통해 주민들이 희망을 품고 삶의 터전을 지킬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 주민이 힘을 모아 추진한다.
시는 마을 인근에 수리부엉이와 황조롱이, 수달 등의 서식이 확인된 주변 생태조사를 기반으로 훼손된 생태축을 연결할 계획이다. 
또 자연체험과 환경교육, 생태놀이터 등 사람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시설과 프로그램을 구축해 치유 공간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상반기 내로 비료공장 건축물 일부를 철거하고, 콘크리트 제거 등 부지 정리에 나선다.
‘장점마을 집단 암 발생 사건’은 2017년 마을 주민들이 건강영향조사 청원을 신청하며 수면 위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마을에서 500m가량 떨어진 비료 공장 '금강농산'이 발암물질을 대기로 배출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에 시는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피해회복을 위해 167억원을 투입해 △마을주민복지센터·보건진료소 건립 △태양광 시설 보급 등 14개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여기에 암 발생 피해자들에게 보상 위로금 53억원을 지급하는 등 주민 복지 개선을 위해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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