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교통을 시민곁애(愛)' 틈새 없는 교통대책으로 시민체감 높인다

2024-02-29 15:11
  • 글자크기 설정

교통사각지대 해소 통한 실질적 시민 행복 체감지수 향상

 
사진인천시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가 대중교통 이용 편의 확대 등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편안한 교통 환경을 조성한다.

인천시는 29일 기자간담회에서 시민 체감을 최우선 과제로, 일상이 편안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한 '틈새 대중교통서비스 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하루에 전 국민의 1/5이 이용 중인 대중교통은 시민 실생활과 가장 밀접한 교통수단으로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인천시는 시민의 일상을 세심하게 들여다보고, 미처 생각지 못했던 생활 속 교통불편 해소를 통해 직접적인 시민 체감지수를 높이고자 '틈새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대책'을 추진한다.
◆ 심야안심 ‘별밤버스’ 운영
인천시는 버스와 지하철의 막차시간이 달라 심야시간 대 교통 연계성 단절로 불편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심야안심‘별밤버스’를 운영한다.

인천↔서울 간 지하철 막차 시간대의 버스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심야시간(23:20~01:40) 주요 거점 4개 노선에 버스 8대를 투입해, 시민들에게 안심귀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 출퇴근 수요가 많은 송내역, 계양역, 검암역, 청라국제도시역 등 4개 지하철역을 거점으로 수송 수요를 고려해 심야노선을 신설할 예정이며 오는 7월 시범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하철 이용객이 심야시간 대 버스가 끊겨 택시 등 타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하는 교통불편이 개선되고,‘별밤버스’이용을 통해 경제적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 시민 감동 5대 택시서비스 개선
둘째, 시민 행복 체감지수 향상을 위한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도 중점 추진한다.

지난해 10월 '시민 행복 인천 버스 서비스 개선 대책' 추진 이후 올해는 택시서비스 향상을 위한 '시민 감동 5대 택시서비스 개선'에 나선다.

매년 택시업계에 대규모로 지원되는 예산 대비 시민체감 서비스 개선 효과가 미비하다고 판단한 시는, 2024년 택시 서비스 개선 대책을 적극 추진해 친절 택시 서비스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6월까지 △승객 승·하차 시 트렁크 짐 싣고 내려주기, △택시 실내 청결 유지하기, △교통신호 준수하기, △친절하게 인사하기, △목적지 및 운행경로 확인하기 등 5대 서비스 모델을 민·관 협력 합동캠페인을 통해 추진하고,
 
7월부터는 택시 경영 및 서비스 평가를 통해 친절서비스 우수업체·종사자에게 인센티브를 지원함으로써 친절택시 문화 정착을 위해 더욱더 노력한다.
◆ 지하철 태그리스 시스템 전면 구축
셋째, 전국 최초로 지하철 역사 62개역 77개소에 태그리스 게이트가 전면 도입된다.

ICT 기반의 모바일시스템 구축으로 카드태그 없이 게이트를 통과할 수 있어 몸이 불편한 교통약자 이동편의 개선은 물론, 출퇴근 시 승·하차 시간 단축, 역사 혼잡도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인천 2호선, 7호선 인천구간 전역사에 설치되며 인천 1호선 구간은 ‘25년 초까지 전면 구축된다.
◆ 지하철 역사 시민배려 쉼터 설치
넷째, 인천지하철 1·2호선 지상역사에 폭염, 한파를 피할 수 있는 부스형 시민편의 배려쉼터를 설치한다.

인천지하철 지상역사 9개 역에 ’25년까지 15개의 배려쉼터를 설치해 폭염·한파 시 승강장에서 열차를 기다리는 교통약자와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 지하철 아기쉼터 개선
다섯째, 기존 수유실 명칭을 아기쉼터로 변경해 성차별적 요소를 없애고, 아기쉼터 접근성과 시설 개선도 전면 실시한다.

유아를 동반한 엄마만 이용 가능할 것 같은‘수유실’의 인식개선을 위해 명칭을‘아기쉼터’로 전면 개편하고, 종합안내도·촉지도 등에 위치를 표기해 접근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기청정기 청결 유지, 가구 등 편의시설 개선을 통해 유아 동반 고객들이 쾌적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아기쉼터’ 환경을 마련할 예정이다.
◆ 문화가 있는 시민체감형 특화역사 조성
마지막으로, 도시철도 역사가 단순 교통시설이 아닌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문화가 있는 특화역사로 탈바꿈된다.

이번 특화역사 조성은 도시철도 역사 내 유휴공간을 발굴해 센트럴파크역, 부평삼거리역, 계산역 등 3곳에 다양한 문화공간·편의시설 등을 2024년 12월까지 조성할 예정이며 총 4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재외동포청이 위치한 센트럴파크역에는 재외동포와의 연결성을 상징하기 위한 재외동포 작가 전시관, 미니 이민사 박물관 등이 설치될 계획이고, 시각장애인 특수학교 인천혜광학교와 인접한 부평삼거리역에는 태그리스(tagless) 시스템 도입, 촉지도 및 점자블럭 확대 등 교통약자 특화역사인‘행복 누리역’이 조성된다.

아울러, 계산역에는 벽면 25m 유리벽 유휴공간을 활용해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아름답고 쾌적하며 즐겁게 이용 할 수 있도록 개방형 문화·역사 갤러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준성 인천시 교통국장은“시민 일상과 밀접한 대중교통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촘촘한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에 나서겠다”며“'틈새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대책'을 조속히 추진해 일상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세심한 교통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