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인 헥토파이낸셜(전 세틀뱅크)이 2023 사업연도부터 4년간 매년 1%포인트씩 배당 성향을 높여 25% 이상으로 만들겠다는 중장기 배당정책을 마련했다. 최근 윤석열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방안 일환으로 발표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취지에 발맞춰 주주 친화 정책에 힘을 쏟겠다고 했다.
헥토파이낸셜은 28일 공시를 통해 4개년 주주환원계획을 내놓고 주주환원정책 일관성과 투자자의 예측가능성을 위해 이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는 "헥토파이낸셜은 적극적인 신규사업 투자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해 꾸준한 외형 성장과 이익 증가를 실현하고 있고 기업가치 상승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취지에 발맞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 친화 정책에도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헥토파이낸셜은 국내 계좌 기반 결제서비스 시장 선두 업체로 간편현금결제, 가상계좌, 신용카드, 휴대전화 결제 등 주요 결제 수단과 관련한 전자결제 대행(PG) 서비스부터 해외 정산 업무까지 아우르는 기술을 통합 제공하고 있다. 최근 해외 직구 이커머스 등 대형 고객사에 결제 대금 솔루션 제공사로 선정돼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고 국내 조각투자 업체인 열매컴퍼니에 청약대금 결제 서비스를 제공했다.
헥토파이낸셜은 2019년 코스닥 상장 이래 연평균 매출 성장률(CAGR) 18.5%를 기록하고 있다. 지속 성장을 위한 신규 투자를 집행하면서 매년 현금 결산 배당을 시행해 왔다. 지난 4년간 헥토파이낸셜이 집행한 총 배당액은 약 148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