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공천을 빨리 결정하고 3월 스테이지에서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 경제 폭망에 대한 국민의 판단을 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박 위원장은 정필모 선관위원장이 지난 21일 건강상의 이유로 자진 사퇴하면서 전날 직을 물려받았다. 일각에선 당내 불공정 여론조사 의혹이 불거진 '리서치디앤에이' 사건과 이재명 대표의 사천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3선 중진인 박 위원장에게 '소방수' 역할을 주문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박 위원장은 의정 활동 평가 결과 '하위 10%' 통보를 받은 의원들의 재심 신청 기각 논란에 대해 "특정인을 겨냥해 무슨 평가를 잘못하고 그런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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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에서 서울 지역 득표율 1위를 기록한 박용진 의원과 3년 연속 국회 의정 대상을 수상한 송갑석 의원 등이 '하위 20%' 평가를 받은 것을 두고선 "민주당 공천 시스템에 의한 평가 방식들이 적용된 것"이라며 "적용된 수치가 잘못된 것이 있는지에 대한 부분은 제가 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