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고무줄잣대 공천, 결국 정치검찰한테 놀아나는 것"

2024-02-26 09:55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민주당의 공천 상황에 대해 "고무줄 잣대로 공천하는 것을 결국 정치검찰이 조작한 대로 놀아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당이 자신을 지역구 마포갑에서 컷오프(공천배제)하자 이에 반발해 지난 22일부터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뇌물·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노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금품 관련 재판을 받는 사람에 대해선 당이 지난해 5월 당원 투표로 특별당규로 정한 '무죄 추정의 원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 글자크기 설정

이재명 겨냥해 "당원 투표로 정한 특별당규 '무죄 추정 원칙' 지켜야"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실에서 단식 농성 중인 노웅래 의원이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공천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실에서 단식 농성 중인 노웅래 의원이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공천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민주당의 공천 상황에 대해 "고무줄 잣대로 공천하는 것을 결국 정치검찰이 조작한 대로 놀아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당이 자신을 지역구 마포갑에서 컷오프(공천배제)하자 이에 반발해 지난 22일부터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뇌물·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노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금품 관련 재판을 받는 사람에 대해선 당이 지난해 5월 당원 투표로 특별당규로 정한 '무죄 추정의 원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1월 이재명 대표를 고려해 '대법원판결까지 무죄 추정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컷오프됐으니 이 대표도 컷오프되어야 한다는 말이냐'는 사회자 질문에는 "물귀신 작전으로 말하는 게 아니라 정치검찰한테 놀아나게 된다는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정치검찰의 뜻대로 공천하는 것처럼 되는 것이고 결국 그들에게 면죄부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누가 무엇을 위해 인위적 공천, 사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냐'는 물음에는 "당 승리를 위하기보단 자기 사람 심기라든지, 다른 의도가 있지 않으면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 주장했다. 이에 '이 대표가 친명계(친이재명계)를 심는다는 말로 이해해도 되냐'고 재차 묻자 노 의원은 "그렇지 않고는 어떤 것으로 볼 수 있겠냐"면서 "새로운 사람을 마구잡이로 넣으려 하다 보니 자연스레 마구잡이로 (현역 의원이) 잘리는 상황이 나오는 것"이라 강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