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천둔치 강변행사장에서는 경주문화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축제가 열려 액운을 정화하는 의미를 담은 ‘소원기 달집태우기’를 통해 시민의 무사 안녕과 만사형통을 소망하고, 2025 APEC 정상 회의 경주 유치를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특히 달집태우기에 이어 진행된 ‘APEC 경주 유치 희망 풍등날리기’ 행사에서는 LED 풍등 200여 개가 정상 회의 유치를 희망하는 모든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정월대보름 밤하늘을 수놓으며 일대 장관을 연출했다.
이번 희망 풍등 날리기는 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와 홍보 마케팅 협업 활동의 일환으로 지역 최대 현안인 APEC 정상 회의 유치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공명 선거 캠페인 홍보를 동시에 추진하는 한편, 화재 예방을 위해 기존 풍등의 고체 연료 대신 헬륨 가스를 주입한 풍선을 넣고 LED 전구를 달아 안전을 최우선으로 기획 됐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양동마을에서는 양동마을운영위원회가 주관한 ‘양동마을 민속놀이’ 행사가 열려, APEC 유치 화합 줄다리기를 비롯해 지신밟기, 풍물놀이, 고취대 공연 등 전통 민속을 계승하는 축제의 마당을 열었다.
또 안강 칠평천둔치에서는 시민 한마음문화축제를 통해 APEC 유치 기원 달집태우기와 읍민 안녕기원제가 열렸으며 그 밖에 감포, 건천, 외동, 양남, 내남, 산내, 천북, 월성, 보덕 등 읍면동에서도 달집 점화를 통해 타오르는 불꽃을 보며 저마다 소원을 빌고 새해 새로운 희망을 기원했다.
김성학 경주시 부시장은 “주민 화합과 지역 발전을 염원하는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인 정월대보름 행사를 통해 시민 모두가 소원 성취하는 풍요로운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2025 APEC 정상 회의를 소망하는 시민들의 하나 된 염원을 통해 경주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기억하는 국제적인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APEC 유치전에 총력을 펼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