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푸틴 대통령 '정적' 나발니, 시신에 멍 자국

2024-02-19 09:23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최대 정적이자 반정부 지도자였던 알렉세이 나발니가 시베리아 교도소에서 돌연 사망했다.

    나발니 명확한 사망 원인이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그의 측근들은 모친 류드밀라 나발나야가 아들의 시신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교도소 당국은 지난 16일 나발니가 산책 후 쓰러졌고 의료진이 응급 조치했으나 살리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 글자크기 설정

명확한 사망 원인 파악 안돼

현재 시신 본 사람 없어

꽃다발에 뒤덮인 故 나발니 사진 사진AP 연합뉴스
꽃다발에 뒤덮인 고(故) 나발니 사진.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최대 정적 알렉세이 나발니가 지난 16일(현지 시각) 시베리아 교도소에서 돌연 사망했다. [사진=AP·연합뉴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최대 정적이자 반정부 지도자였던 알렉세이 나발니가 시베리아 교도소에서 돌연 사망했다. 이 가운데 그의 시신에서 멍 자국이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오며 의혹을 더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독립 매체 노바야가제타유럽은 구급대원인 익명의 제보자를 인용해 나발니 시신에 멍 자국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 제보자는 "나발니 몸의 멍 자국은 경련과 관련 있다"며 "다른 사람들이 경련을 일으킨 사람을 붙잡았을 때 그 강도가 너무 세면 멍이 생긴다. 나발니 가슴에 든 멍은 심폐소생술(CPR)을 시도한 흔적이다. 아마 나발니는 심장마비로 사망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나발니 명확한 사망 원인이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그의 측근들은 모친 류드밀라 나발나야가 아들의 시신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교도소 당국은 지난 16일 나발니가 산책 후 쓰러졌고 의료진이 응급 조치했으나 살리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교도소 당국은 '돌연사증후군'이라고 통보한 채 시신을 넘겨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나발니 아내 율리아 나발나야는 남편 사망 후 처음으로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올렸다. 인스타그램은 러시아에서 사용이 금지된 소셜미디어다. 그의 아내는 나발니가 머리에 입맞추는 사진을 올리며 '사랑해요'라고 적으며 남편을 추모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