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거리 걷는 여자" 문장에 영상 뚝딱…오픈AI '소라' 공개

[사진=오픈AI가 공개한 영상 갈무리]

챗GPT를 개발한 미국 오픈AI가 15일(현지시간) 텍스트를 기반으로 1분짜리 동영상을 만들 수 있는 소프트웨어 ‘소라’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오픈AI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소라가 생성한 데모 영상을 공개했다. 텍스트로 인물 및 배경 등을 지시하면, AI가 동영상을 만든다. 오픈AI는 현재 소라가 악용되는 등의 위험성을 검증하는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서비스 제공 시기 등 구체적인 정보는 제공하지 않았다.
 

오픈AI가 공개한 영상 중 하나는 ‘밤의 도쿄 거리를 걷는 여성’이다. ‘스타일리시한 여성이 따뜻하게 빛나는 네온 간판으로 가득한 도쿄 거리를 걷고 있다. 그녀는 검은색 가죽 재킷과 빨간색 긴 드레스를 착용했다’는 텍스트를 입력하자, 그에 맞는 1분짜리 영상이 생성됐다.
 
소라는 현재 ‘레드티밍’ 중이다. 레드티밍이란 AI 서비스 개발 기업이 서비스 출시 전에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스스로 검증하고 보고하는 것이다. 오픈AI는 시각예술가, 디자이너, 영화 제작자들이 소라를 사용해, 피드백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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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는 “소라는 여러 캐릭터, 특정 유형의 동작, 피사체와 배경의 정확한 세부정보로 복잡한 장면을 생성한다"며 ”단일 비디오 내에서 여러 장면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지된 이미지에 애니메이션도 적용할 수 있다.
 
오픈AI는 소라가 생성한 영상이 식별되도록 하는 도구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기술 업계에서는 텍스트를 영상으로 변환하는 서비스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메타 플랫폼은 지난해 ‘에뮤(Emu)’에 텍스트로 영상을 편집하고 생성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