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군의회에 따르면 지난 7일 전주KBS와 전북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완주·전주 통합과 관련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완주군민은 ‘대체로 반대한다·매우 반대한다’가 55%로 많았다.
반면 ‘매우 찬성한다·대체로 찬성한다’는 42%에 불과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3년 완주군민을 대상으로 진행된 완주·전주 통합에 대한 주민투표에서도 반대 55.3%, 찬성 44.7% 결과가 나온 바 있어, 10여 년간 완주군민들의 인식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완주군은 탄탄한 재정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해 나가고 있으며, 수소특화국가산단 등 인구 10만, 전북 4대 도시로 독자적 성장잠재력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현재 완주-전주 통합은 사실상 완주군에 실익이 없다”고 주장했다.
서 의장은 “현 상황에서 완주·전주 행정구역 통합논의보다는 인구 10만명이 다가오는 완주군의 미래성장동력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를 우선 고민해야 한다”며 “앞으로 군의회는 정책 연구와 발전적인 대안 제시가 군민들이 느낄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