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을 이틀 앞둔 14일(한국시간) 대회장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연습 라운드를 진행했다.
이른 오전 우즈는 호텔에서 대회장으로 향하는 영상과 '출근 준비(Ready to go to work)'라는 글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했다.
영상 속 우즈는 전날 테일러메이드와 함께 론칭한 자신의 의류인 '선 데이 레드'를 입었다.
이례적인 게재다. 27년간 후원을 받던 나이키때와는 다른 행보다. 자신의 상표를 직접 홍보하는 모습이다.
미국의 한 골프기자는 "우즈가 나이키 때보다 홍보에 열중하는 모습이다. 호텔에서 떠나는 모습을 올리는 것은 새로운 장"이라고 말했다.
대회장에 도착한 우즈는 검은색 모자, 검은색 상의, 흰색 하의, 붉은색과 검은색 골프화를 신었다. 장갑 역시 선 데이 레드 제품이다.
우즈는 이 신발을 신고 10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9개 홀을 돌았다. 검증을 마친 골프화라는 의미다.
우즈는 나이키가 편한 골프화를 만들지 못했다는 이유로 2022년 마스터스 토너먼트부터 풋조이 제품을 신었다.
우즈는 새로운 골프채도 선보였다. 테일러메이드의 Qi10 투어 3번 우드다. 테일러메이드 MG4 웨지(56·60도)도 2개를 새로 넣었다.
공도 바꿨다. 브리지스톤 투어B X 골프공이다.
우즈는 연습 라운드 시작 전 'It's time'으로 시작하는 글과 함께 손목에 찬 롤렉스 시계 사진을 게재했다. 자신을 후원하는 시계 회사에 대한 홍보도 잊지 않았다.
우즈는 작년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 3라운드 시작 전 기권을 선언했다. 이번주 대회에 출전하면 10달 만의 복귀다. 그 사이 이벤트 대회에는 두 차례 출전했다.
우즈는 PGA 투어 최다승 타이기록(82승)을 보유했다. 메이저는 2위인 15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