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 피해자 코스프레 그만하고 '명품백 수사' 수용해야"

2024-02-09 18:30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9일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피해자 코스프레를 그만두고 김 여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한 수사를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김 여사가 떳떳하다면 왜 당당하게 국민 앞에 서서 나는 피해자라고 말하지 못하느냐"며 "왜 수십 일째 공식 일정을 중단하고 대국민 명절 인사에서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사안의 본질을 외면하고 몰카에 희생당한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다고 해서 공감할 국민은 없다"면서 "윤 대통령은 김 여사에 대한 수사를 즉각 수용해야 한다.

  • 글자크기 설정

"본질은 촬영 여부 아냐"

지난 1월 22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관련 동영상을 틀어놓고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월 22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관련 동영상을 틀어놓고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9일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피해자 코스프레를 그만두고 김 여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한 수사를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명품백 수수 의혹의 본질은 촬영 여부가 아니라 왜 영부인이 자신의 사무실에서 고가의 명품백을 받아 챙겼는가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신년 대담에서 해당 의혹에 대해 정치 공작이며, 취임 초기라 경호 시스템이 완전하지 않아 촬영을 막을 수 없었다는 황당한 변명을 내놓았다"며 "뇌물을 받아도 영상에 찍히지만 않으면 괜찮다는 말인가. 공직자나 그 배우자가 뇌물을 받아도 걸리지만 않으면 괜찮다고 말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그는 "김 여사가 떳떳하다면 왜 당당하게 국민 앞에 서서 나는 피해자라고 말하지 못하느냐"며 "왜 수십 일째 공식 일정을 중단하고 대국민 명절 인사에서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사안의 본질을 외면하고 몰카에 희생당한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다고 해서 공감할 국민은 없다"면서 "윤 대통령은 김 여사에 대한 수사를 즉각 수용해야 한다.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