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가 출연한다고 알려진 '의녀 대장금'(가제)이 '대장금' 후속작이 아니라는 의혹이 나왔다.
'대장금'을 집필한 김영현 작가와 김 작가가 소속된 드라마 제작사 KPJ는 5일 "판타지오가 제작 중이라고 보도한 '의녀 대장금'은 김 작가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의녀 대장금' 제작 소식도 언론을 통해 알았다"고 입장을 내놓았다.
또한 KPJ 측은 "'의녀 대장금'은 '대장금의 설정, 내용, 캐릭터와 어떠한 관련이 없다"면서 "'대장금'을 기반으로 한 스핀오프나 시퀄, 프리퀄이 아닌 전혀 다른 드라마로 추측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판타지오 측은 "오는 10월 첫 촬영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라면서 "2003년 방영된 '대장금'에 이어 의녀가 된 장금이의 일대기를 다룬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대장금' 작가인 김영현 작가와 KPJ가 반발하면서, 판타지오 측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