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2일 시민과의 대화와 관련 "모든 시민이 혜택받는 실핏줄 같은 정책 많이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이날 박 시장은 "최근 2주간 진행된 올해 시민과의 대화에서 시민들로부터 344건에 달하는 숙제를 받았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박 시장은 시민들로부터 광명시에서 중점을 두고 추진중인 지속가능한 도시개발, 편리한 교통, 시민 안전, 민생 회복 분야에 대한 정책을 가장 많이 제안받았다고 회고한다.
총 344건의 건의 사항 중 시민 생활과 밀접한 도로·하수·청소·환경 분야가 81건으로 가장 많았고, 교통 분야가 72건으로 뒤를 이었다.
도시 절반 이상이 개발되는 만큼 도시개발 분야 건의 사항이 47건을 기록했고, 어려운 민생 여건을 반영하듯 경제·일자리·․복지·보건 분야에서 34건의 건의 사항이 나왔다고 박 시장은 귀띔했다.
시민들은 시민과의 대화 내내 박 시장이 보여준 현장 행정가로서의 면모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는 후문이다.
박 시장은 공원 운동기구 설치, 인도 보행 환경 개선 등 생활 정책부터 정원도시 추진,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등 광명시 미래 비전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시민들의 질문에 광명살이 27년 차 시장답게 지역 현안을 속속들이 이해하고 주민 입장에서 즉문즉답으로 시민 궁금증을 해소했다는 평가다.
또 박 시장은 재개발, 재건축, 3기 신도시, 교통망 확보 등 광명시 미래를 위해 중장기 검토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도 “관련 부처에 시민의 뜻을 강력하게 전달하고 시민의 입장에서 최선의 방안이 마련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재개발, 재건축 민원이 많았던 광명동, 철산동 권역 시민과의 대화를 마치고 재개발·재건축 주민 전담 지원센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박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상생의 바탕을 다지고, 균형 있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회를 계속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