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파월, 3월 인하 베팅에 '찬물'…나스닥 2.2% 하락

2024-02-01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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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배제했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구글 모기업 알파벳에 투자자들이 실망한 가운데 파월 의장이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에 선을 그으면서 3대 지수는 하락했다.

    지난달 3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예비치는 전장보다 0.83% 하락한 3만8149.9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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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금리 인하 가능성 배제…3대 지수 하락

알파벳·MS·AMD 주가 줄줄이 밀려

유가 2% 넘게 떨어져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배제했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구글 모기업 알파벳에 투자자들이 실망한 가운데 파월 의장이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에 선을 그으면서 3대 지수는 하락했다.   

지난달 3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예비치는 전장보다 0.83% 하락한 3만8149.9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예비치는 전장보다 1.62% 밀린 4845.15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5% 급락한 1만5160.94를 나타냈다.

S&P500 부문은 모두 하락했다. △임의소비재 -1.85% △필수소비재 -0.68% △에너지 -1.9% △금융 -1.21% △헬스케어 -0.11% △산업 -1.14% △원자재 -1.27% △부동산 -0.71% △기술 -2.11%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3.93% △유틸리티 -0.29%

연준은 이날 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 지난해 9월 이후 네 번째 연속 동결이다. 파월 의장은 올해 어느 시점에 금리를 낮추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면서도,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사실상 배제했다. 이에 3대 지수는 요동쳤다. 

파월 의장은 이날 FOMC 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하와 관련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3월 회의 때까지 위원회가 3월이 긴축 정책으로 전환할 시기임을 확인하기 위한 확신을 얻을 것 같지 않다”며 “3월이 첫 번째 금리 인하를 위한 가장 가능성이 큰 케이스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 내내 “데이터에 입각해서 회의 때마다 결정하겠다”며 금리 인하를 위해서는 '확신'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만, 연준이 성명서에서 연준의 긴축 기조를 반영하는 '추가적인 금리 인상(additional policy firming)' 관련 문구를 삭제한 점은 고무적이다. 

TD 증권의 오스카 무노즈는 "파월 의장이 3월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나타났던 주식 강세장의 문을 닫은 것 같다"고 평했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3.9%에 거래됐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주가는 하락했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주가는 7% 넘게 급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AMD의 주가는 각각 2.69%, 2.54% 밀렸다. 시장은 이들 기업의 지난해 4분기 실적에 실망했다. 

조기 금리 인하 기대 후퇴에 애플은 1.94%, 엔비디아는 1.99%, 아마존은 2.39% 각각 하락했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퀄컴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2% 넘게 오르고 있다. 보잉은 이날 월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5% 넘게 올랐다. 

노동 시장은 둔화하고 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0만7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5만명 증가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유가는 하락했다.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1.97달러(2.53%) 하락한 배럴당 75.85달러에, 브렌트유 선물은 1.16달러(1.40%) 밀린 배럴당 81.71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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