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30일 금호석유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5만7000원에서 18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주주환원 가능성과 재무구조 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금호석유는 올 4분기 매출액 1조5000억원, 영업이익 36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7.9%, 67.8% 하락한 수준이다.
금호석유는 별도법인 기준 현금배당을 배당성향 20~25% 수준으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 5~10% 수준으로 설정했다.
정부가 상장사의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 개선을 위한 정책을 예고하면서 금호석유의 풍부한 현금성 자산은 주주환원 정책 재원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정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저(低)PBR 주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며 “산업 펀더멘탈은 쉽게 바뀌는 요인이 아니므로 회사 자체적인 배당 혹은 자사주 소각 등이 명시적인 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