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수능 최고령 수험생으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던 김정자 할머니가 꿈에 그리던 숙명여대에 입학했다.
숙명여자대학교에 따르면 김정자(83) 할머니는 올해 숙명여대 미래교육원 사회복지전공 신입생으로 입학한다.
앞서 김정자 할머니는 지난해 12월 2024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최고령 응시생으로 '유퀴즈'에 재출연했다. 당시 할머니는 "수능을 끝내니 마음이 홀가분하다"며 꼭 가고 싶은 대학으로 손녀가 졸업한 숙명여대를 꼽기도 했다.
김정자 할머니는 4년 전인 2019년 양원초 6학년 1반 만학도로 '유퀴즈'에 출연하며 공부에 남다른 열정을 드러낸 바 있다.
김정자 할머니는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연필을 놓지 않으려고 한다"면서 “배워도 자꾸 잊어먹겠지만, 그래도 댕기기는 열심히 댕길 것(다니기는 열심히 다닐 것)”이라며 공부를 향한 의지를 나타냈다.
또 올해 함께 입학한 새내기 학생들에게는 “전공을 살려 자신의 진로를 위해 열심히 공부하면 실력이 금방 늘 것 같다”는 덕담도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