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부터 이틀간 펼쳐진 두 번째로 열린 무안 겨울 숭어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되면서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무안군 해제면 주민 다목적센터와 양간다리 수산시장 일원에서 열린 축제에는 첫날 겨울비가 내리는 악천후에도 행사장은 겨울 정취를 만끽하는 인파로 종일 북적이며 많은 추억을 남기게 한 축제로 기억에 남았다.
무안의 청정 갯벌을 먹고 비타민이 풍부한 살이 오른 숭어의 맛을 음미 하고자하는 인파와 가장 큰 숭어를 잡아 황금 골드를 받으려는 체험객이 몰리면서 무안군의 새로운 축제로서의 자리를 잡았다.
‘황금 숭어를 잡아라’라는 체험행사는 이번 축제기간중 총 7번이 진행됐으며 매회 가장 큰 숭어를 잡은 체험객에는 1g의 황금이 경품으로 수여됐다.
또 체험객의 제한을 13세 이하의 어린이로 지정함으로써 어린이와 함께한 가족 단위의 축제로 이끌면서 어린이에게는 잊지 못할 겨울 추억으로 기억하게 만들었다.
이어 숭어뿐 아니라 곱창 돌김, 감태, 새우, 황토 고구마 등 지역특산물을 홍보하고 황토갯벌랜드, 도리포 해송 숲길, 도리포 일출·일몰, 칠산대교 등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보이면서 특별한 겨울 여행을 제공했다.
군 관계자는 "청정 갯벌을 품은 겨울 바다의 갯내 나는 무안을 방문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