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당 최대 파벌인 '아베파'가 비자금 스캔들 여파로 해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매체 NHK는 "'비자금 스캔들'을 겪고 있는 자민당 내 아베파가 해산한다는 방침을 결정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아베파는 소속의원 98명이 속한 자민당 내 최대 파벌이다.
이에 아베파는 이날 오후 임시 총회를 열고 향후 대안을 논의했다. 결국 파벌 해산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자민당 내 주요 파벌들이 연이어 해산을 결정하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속한 일명 '기시다파'를 비롯해 니카이파도 해산했다. 아베파가 최종적으로 해산을 발표하면서 자민당 내 주요 6개 파벌 중 3개 파벌만 남게 됐다.